IBK투자증권은 13일 펄어비스에 대해 내년초 모바일 게임 '검은사막M' 출시 일정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2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한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검은사막M은 오는 23일 사전예약을 시작할 예정으로, 출시 일정 변동과 관련한 리스크가 다소 해소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통상 사전예약 개시 후 1~2달 안에 게임이 나온다는 점을 감안해 내년초 출시에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티저영상을 보면 검은사막 PC 게임의 경쟁력이 온전히 이식될 것으로 보인다"며 "높은 그래픽 퀄리티와 자유도, 뛰어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경쟁작 대비 분명한 차별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검은사막M의 매출은 국내가 1183억원, 글로벌이 7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펄어비스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모바일 게임 출시에 따른 선제적 마케팅과 인력채용으로 영업비용이 증가한 탓이 컸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검은사막M의 출시 일정이 구체화된 만큼 신작 모멘텀(상승동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콘솔용 검은사막 출시 등 기대할 만한 이벤트가 산재해 있어 매수 적기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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