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메이항공, 인천-씨엠립 취항 준비
PAA그룹서 내년 2월 목표로 추진
세계 7대 불가사의로 불리는 ‘앙코르와트’로 유명한 캄보디아로 가는 길이 더 쾌적해진다. 캄보디아의 국적항공사 란메이항공이 내년 2월 중 인천-씨엠립 노선에 주4회 취항을 추진 중이다.
란메이항공의 한국 총판대리점(GSA)인 퍼시픽에어에이전시그룹(PAA)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란메이항공의 내년 취항 계획을 알렸다. 구체적인 시기는 미정이지만 내년 2월에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6년 3월 설립된 란메이항공은 캄보디아 프놈펜국제공항을 허브로 삼고 있는 항공사다. 국내선의 경우 프놈펜에서 씨엠립, 프놈펜에서 시아누크빌 노선을, 국제선은 베트남과 마카오, 팔라우 등의 노선을 운영 중이다. 기종은 A320 2대, A319 1대를 보유 중이며 내년에는 7~10대 정도를 더 도입할 계획이다. 란메이항공은 한국 외에도 방콕을 비롯해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홍콩, 타이완, 일본, 인도 등에 국제선 운항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실비아 예 란메이항공 총괄 대표는 “캄보디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앙코르와트 유적 외에도 많은 명소를 갖고 있는 곳”이라며 “매력적인 여행지로 주목받는 만큼 우수한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한국 수요를 끌어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인도차이나 반도 쪽 화물량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수익성이 높다고 평가되면 대형기재 도입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지사 역할을 담당하는 PAA 측은 “현재 인천국제공항에 취항할 수 있는 슬롯은 확보된 상태이며 11월 중 운항증명(AOC)에 필요한 신청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승인 시 취항이 최종 확정된다.
박종필 퍼시픽에어에이전시그룹(PAA) 회장은 "캄보디아는 관광과 산업 측면에서 잠재력이 큰 국가로 현재 천지개벽을 하고 있을 만큼 발전 중“이라며 ”원활한 운항을 위해 국적항공사와 협력을 논의하고 시장을 더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상 한경텐아시아 기자 terr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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