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소방관 달력으로 화상환자 치료비 마련 나선 한강성심병원

입력 2017-11-10 16:09


한림화상재단(이사장 윤현숙)과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전욱)이 몸짱 소방관 달력으로 화상환자 치료비 마련에 나선다.

한림화상재단은 2018년도 몸짱소방관 달력을 제작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재단은 2014년부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소방관과 함께 몸짱소방관 달력을 만들고 수익금을 저소득 가정 화상환자 치료비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 달력 판매 수익금도 화상환자들을 위해 쓰일 계획이다.

몸짱소방관 달력은 4년 동안 2만6729부가 판매돼 55명의 화상 환자 치료비로 전달됐다. 지난해 제작된 '2017 몸짱소방관 달력'은 1만1000여부가 팔려 30명의 화상환자에게 1억566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올해 달력은 서울시 몸짱소방관 선발대회에 참가한 소방관 12명과 사진작가 오중석씨의 재능기부를 통해 만들어졌다. 쇼핑몰 GS SHOP이 초기 달력제작 비용과 판매 수수료를 지원했고 사회적기업 두손컴퍼니가 배송을 맡았다. 내년 1월9일까지 약 2개월 동안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재단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와 함께 프로젝트 기부 모금도 진행한다. 기부금은 모두 치료가 필요한 화상환자의 급성기 치료 수술비, 재건 성형수술비, 재활치료비로 사용된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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