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파키스탄에 상용트럭 엑시언트 200대 공급

입력 2017-11-10 08:53

현대자동차는 파키스탄에 대형트럭 엑시언트 200대를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9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상용수출사업부 이인철 전무, 파키스탄 현대차 상용 대리점 '알하즈 현대'의 빌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시언트 20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올해 1월 파키스탄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계약 건은 그동안 가진 공급계약 중 최대 규모라는 설명이다. 엑시언트 200대 차량은 세부적으로 트랙터 100대, 덤프 50대, 카고 50대 등이다.

파키스탄은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에 따라 경제 개발 사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대형트럭 엑시언트는 상용차 수요가 늘고 있는 건설 현장에 투입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계약이 엑시언트의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파키스탄 시장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건설 경기가 점차 호조되고 있는 파키스탄 시장 내 상용차 공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에 대형버스 에어로시티 500대 수출 계약을 맺었다. 올해는 미얀마(200대) 사우디(360대) 인도네시아(500대) 모로코(100대) 우즈베키스탄(182대) 등에 상용차(카운티, 마이티 등) 해외 판매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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