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 은행 노조 경영참여 '제동'
[ 윤희은 기자 ] 은행 노동조합의 자사 최고경영자(CEO) 고발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KB금융그룹에 이어 하나금융그룹 노조도 지주사 회장 및 KEB하나은행장에 대한 검찰 고발을 예고하고 나섰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KEB하나은행 노조 등 하나금융 계열사 노조 3곳(이하 하나금융 노조)은 하나금융 회장 및 KEB하나은행장을 은행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키로 하고 변호사와 논의를 진행 중이다.
하나금융 노조 관계자는 “정유라에 대한 특혜 대출 및 이상화 전 KEB하나은행 본부장 특혜 승진 등과 관련한 하나금융 회장과 KEB하나은행장의 비리혐의 증거물을 모으는 중”이라며 “증거 수집이 완료되는 다음주께 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 노조는 이날 같은 이유로 김 회장과 함 행장에게 제재를 내려달라는 요청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정유라와 이 전 본부장 등과 관련해 어떤 불법도 없었으며 금감원이 수차례 조사했지만 문제가 없었다”며 “도대체 노조가 무슨 목적으로 이런 일을 벌이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9월엔 KB금융 노조가 윤종규 KB금융 회장을 업무방해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 3일 국민은행 HR본부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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