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성 기자 ] 전북 새만금산업단지 땅에 전기자동차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을 연간 3만t가량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 새만금개발청은 특수목적회사(SPC)인 리튬코리아와 ‘리튬 국산화 제조시설 건립에 관한 투자협약’을 9일 맺었다. 리튬코리아는 국내 해운사인 폴라리스쉬핑과 리튬 원료 공급사인 호주 필바라미네랄스, 리튬 수요처인 LG화학이 함께 구성하는 SPC다. 새만금산단 2공구 16만5000㎡를 외국인투자임대 형식으로 빌려 3450억원을 투자해 리튬 제조공장을 짓는다. 내년 4월 착공, 2020년 1월 준공 예정이다. 완공 후 연 3만t의 리튬을 생산한다. 전기차 50만 대분의 2차전지를 제조할 수 있는 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리튬 수급 불안이 해소되면서 연간 3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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