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본, 이스라엘에 1000만달러 수출 계약

입력 2017-11-08 21:59
수정 2017-11-08 22:17

무선통신·차량용 전장 제품 기업 모본이 이스라엘 최대 전장제품 기업 A.D.I 자동화시스템과 1000만달러(한화 112억원) 규모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모본은 내년 1월부터 10월까지 자사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제품 2종을 A.D.I를 통해 이스라엘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전방추돌경보, 차선이탈경보를 해주는 ‘MDAS-3LF’와 보행자추돌경보장치 기능을 더한 ‘MDAS-9’ 등이다. 카메라가 달려 있는 형태여서 블랙박스처럼 차량 내부에 부착하는 제품이다.

1984년 설립된 A.D.I는 이스라엘 자동차 부품·악세서리 시장 40%를 점유한 기업이다. 모본이 A.D.I에 ADAS 제품을 공급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해 11월 모본은 A.D.I와 공급계약을 맺고 올해 중 250만 달러 어치 제품 납품을 마쳤다.

조균하 모본 부사장은 “이스라엘은 모든 차량에 ADAS를 의무 장착하는 법안이 올해 9월부터 시행돼 관련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ADAS 설치시 이스라엘 교통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곳은 모본 외 1곳에 불과해 앞으로도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995년 설립된 모본은 지난해 매출 340억원을 올렸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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