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비자와 시스템 도입
"내년 신 모바일 플랫폼 출시"
[ 김순신 기자 ]
롯데카드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비접촉식 웨어러블 카드를 8일 선보였다.
김창권 롯데카드 사장(사진)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평창동계올림픽은 4차 산업혁명 선도국으로서의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라며 “방문객들은 롯데카드가 내놓은 ‘비자(Visa) 롯데카드 웨어러블’을 통해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경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비자가 편리하게 휴대하고 결제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웨어러블 카드는 스티커·배지·글러브 등 세 가지 형태로 제작됐다. 스티커나 배지, 장갑에 비자 선불 칩을 장착하고 이를 비접촉식 단말기에 가져다 대면 결제가 이뤄지는 구조다. 이 카드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내내 경기장이나 롯데백화점,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공식 스토어 등 1100여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에는 근접무선통신(NFC) 결제가 가능한 국내외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고 롯데카드 측은 설명했다. 스티커 카드는 3만원·5만원·10만원·20만원이 충전된 상품으로 구성됐고, 배지와 글러브는 3만원·5만원이 충전된 상품으로 개발됐다. 롯데카드는 웨어러블 카드를 선불 방식뿐 아니라 신용카드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 모바일 플랫폼을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 전 영역에 걸쳐 판을 바꾸는 작업을 마치면 회사가 경쟁사보다 뛰어난 기능을 갖춘 플랫폼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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