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08일(04: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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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의 미국 바이오법인인 티슈진이 상장일 이틀째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고공행진했다. 개인투자자들이 무려 2200억원어치가량을 사들인 덕분이다.
티슈진은 7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만2800원(29.98%) 오른 5만5500원에 마감했다. 전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티슈진은 시초가(5만2000원)보다 9300원(17.88%) 떨어진 4만2700원에 장을 마쳤다. 하지만 이날 급등으로 시초가를 웃돈 것은 물론 공모가(2만7000원)보다 두배 이상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티슈진 시가총액도 이날 3조3511억원까지 치솟으며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CJ E&M&에 이어 상위 5위에 올랐다.
개인은 이날(275억원)과 전날(1901억원) 티슈진 주식 217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틀 동안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가는 티슈진 주식을 각각 931억원, 102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공모주를 사들인 외국인과 기관이 쏟아낸 차익실현 매물을 개인이 받은 것이다. 같은 기간 개인은 코스닥 종목 285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순매수 금액의 76.1%가량이 티슈진에 몰린 것이다. 이 기간 티슈진은 개인 순매수 종목 1위에도 올랐다. 순매수 금액 규모로도 2위인 셀트리온(1371억원)의 두배에 달했다. 개인은 티슈진 투자로 이날 기준 짭짤한 수익도 올렸다. 평균 매수 체결가격이 4만7888원으로 이날 종가(5만5500원) 기준으로 평균 15.89%의 수익률을 올린 것이다.
이 회사는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의 미국 유럽 등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고 있다. 2023년 미국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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