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w & Biz ]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국제중재 중심지로 만든다

입력 2017-11-07 18:51
수정 2017-11-08 07:40
'아시아·태평양 대체적 분쟁해결수단'
법무부 등 8일 국제 콘퍼런스


[ 고윤상 기자 ] 국제중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는 글로벌 로펌과 지역 로펌의 결정적 차이로 꼽힌다. 마찬가지로 한 국가의 법률시장에서 국재중재 발전은 그 법률시장의 국제적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한국 법률시장이 국제중재 분야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하고, 이를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이유다.

법무부가 8일부터 이틀간 서울 태평로 더플라자호텔에서 여는 ‘제6회 아시아태평양 대체적 분쟁해결수단(ADR·Alternative Dispute Resolution) 콘퍼런스’는 이 같은 국제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 올해부터 국제행사급으로 규모를 키운 행사다.

콘퍼런스에서는 법무부 대한상사중재원 서울국제중재센터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 국제상업회의소(ICC) 등 5개 기관이 전문가를 국내로 초빙해 국제중재의 최신 경향과 주요 쟁점을 공유한다. 올해 행사에는 도널드 프랜시스 국제상사중재위원회 회장, 매슈 리브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사무총장, 지성배 대한상사중재원장 등 국내외 중재 전문가 350여 명이 참가한다.

8일에는 △국제중재 기관에 의한 혁신 △국제중재 절차의 남용 방지 △국제중재의 신(新)영역을 주제로 한 3개 세션이 진행된다. 국제중재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에 대한 깊이있는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둘째날인 9일에는 △국제투자분쟁(ISD) 해결 △스포츠 중재의 새 지평(동계올림픽 특집)을 주제로 한 2개 세션이 열릴 예정이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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