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한혜진·이창동, 트럼프 국빈만찬 참석…문화계 대표

입력 2017-11-07 17:47

배우 전도연과 이창동 감독, 모델 한혜진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난다.

7일 청와대 측은 이날 오후에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 초청 국빈 만찬에 정·재계, 문화계의 유력인사가 대거 참석한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한국 모델의 세계무대 진출을 개척한 공을 인정받아 문화계 인사를 대표하는 인사로 꼽혔다. '박하사탕', '밀양' 등을 연출한 이창동 감독은 다수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다. 전도연은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최초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2009년 프랑스에서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았다.

또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주인공인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도 참석한다. 이 할머니는 2007년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일본군위안부 청문회장에서 또 다른 피해자인 고(故) 김금자 할머니와 피해사례를 증언했다.

가수 박효신은 오후 9시부터 열리는 만찬 공연에 출연해 ‘야생화’를 부른다.

이날 국빈만찬에는 한·미 양국 122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헤드 테이블에 앉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7~8일 1박2일 동안 한국 일정을 소화한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