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향남읍 사회단체장들이 매향리 주민들을 상대로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과 관련한 문제를 설명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경기 화성시는 수원 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문제를 시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매향리 일대에서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고 7일 발표했다.
설명회는 향남읍 사회단체장 40여명이 참석해 매향리 사격장과 매향리 역사관, 화성호 철새 도래지, 궁평리 솔밭 등을 탐방하고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 시 문제점과 서해안의 가치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오강석 향남읍이장단협의회장은 “미 공군 폭격장의 아픔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매향리에서 주민들의 생생한 증언을 들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제 평화의 땅으로 거듭난 이곳에 또다시 전투비행장이 들어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현장설명회는 11월 한 달 간 총 12회에 걸쳐 읍·면·동 주민 대표 1200여명을 대상으로 매향리와 화성호, 충남 서산의 제20전투비행장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장설명회는 ‘화성시 군 공항 이전대응 지원 조례’에 따라 마련됐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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