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진 경희의료원장, 아시안 렉셀 감마나이프 학술대회 성료

입력 2017-11-07 10:16


아시아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전문가들이 한국을 찾았다.

임영진 아시안 렉셀 감마나이프 학술대회 조직위원장(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신경외과)은 '제5회 아시안 렉셀 감마나이프 학술대회'가 지난 2~4일 제주도 롯데씨티호텔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아시아 15개 나라 감마나이프 치료 권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임 조직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회를 국내서 열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세계적 감마나이프 수술 성적과 치료 트렌드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임 조직위원장은 방사선수술이 생소하던 1994년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메카인 스웨덴 카로린스카 병원에서 이 수술 대가인 린퀴스트 교수와 함께 뇌종양, 뇌혈관질환, 각종 기능성 질환에 대한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연구를 했다.

연수가 끝난 뒤 국내 감마나이프 전도사로 연구 및 후학양성에 힘쓰며 방사선수술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지난해 4월 감마나이프 수술이 뇌종양 치료로 자리매김하는 데 애쓴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도 받았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뇌수술시 머리를 절개하지 않고 파장이 짧은 감마 방사선으로 뇌종양이나 뇌혈관 기형 등을 치료하는 수술이다. 1967년 스웨덴에서 최초로 소개됐으며 국내에는 1990년 도입됐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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