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2200억원 규모 필리핀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

입력 2017-11-05 17:00
수정 2017-11-06 06:54
[ 설지연 기자 ] 포스코건설은 최근 필리핀 석유화학회사 JG서밋올레핀스와 2200억원 규모의 나프타 분해설비 증설 공사 및 열분해 가솔린 수소첨가설비 신설 공사에 대한 EPC(설계·기자재 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약 120㎞ 떨어진 심롱주 바탕가스 지역에 있는 석유화학단지 내 나프타 분해설비를 기존 연산 32만t에서 47만4000t으로 증설하고, 열분해 가솔린 수소첨가설비를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나프타 분해설비는 원유를 증류해 나온 나프타를 분해·냉각·압축 공정을 거쳐 기초화학 원료인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준공되면 필리핀 최대 규모의 나프타 분해설비로 탈바꿈한다.

공사금액은 2200억원에 달한다. 2020년 준공이 목표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철저한 안전관리와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를 통해 글로벌 EPC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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