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경의중앙선 일산역 일대 재개발 사업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산역 광정 바로 앞 초역세권 주상복합 단지의 분양이 연내 이뤄질 전망이다.
시행사인 디에이치개발은 3일 고양 일산동 1-1구역을 재개발하는 주상복합 단지를 이르면 연내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4개 동 777가구 규모로, 아파트 3개 동 552가구와 오피스텔 1개 동 225실로 계획됐다. 평면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0~84㎡로 구성됐다. 금융기관과 로드샵, 스크린야구장 등이 입주하는 93호 규모의 상가도 함께 들어선다.
디에이치개발 관계자는 “지난해 분양한 킨텍스 주변 아파트보다 낮은 분양가를 책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단지는 지난 6월 사업계획승인을 받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지 내 원주민들이 이주를 진행 중이다. 디에이치개발은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산역 일대는 2007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지만 사업이 더뎌지며 지난 2월 지정해제됐다. 개발이 지연되며 낙후된 지역이 방치된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새롭게 신흥 주거·상업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특히 주변엔 최근 10년간 새 아파트 공급이 드물어 신규 및 갈아타기 수요가 풍부하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울 접근성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2023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15분, 삼성역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디에이치개발 관계자는 “일산역과 2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이기 때문에 서울에 직장을 둔 신혼부부나 실수요자들에게 적합하다”며 “일산역 일대 환경을 개선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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