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건고추값 140% 올라

입력 2017-11-02 19:57
농수산물 시세


[ 이유정 기자 ]
고춧가루 원료로 쓰이는 마른 고추 가격이 1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비싸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일 도매시장에서 화건(구워 말리는 방식) 건고추는 60㎏당 137만원에 거래됐다. 1년 전 58만2400원보다 135% 가격이 올랐다. 볕에 말린 양건은 같은 무게가 16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보다 139% 비싸졌다.

건고추 가격이 치솟은 것은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산 고추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12% 감소한 2만8329ha다. 고추가 막 자라야 할 생육초기에 가뭄과 잦은 강우로 병해가 많아지면서 작년보다 생육 상태도 나빠졌다. 생육문제로 10월 중순 수확을 끝낸 농가는 90%에 달했다. 지난해보다 7%포인트 늘었다. 정부는 가격안정을 위해 이달부터 매주 600t씩 건고추 비축물량을 방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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