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일 대웅제약이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4분기에도 2~3분기와 비슷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 1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혜린 연구원은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1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며 "R&D비용과 감가삼각비 증가에도 여타 판관비의 통제가 지속되며 양호한 수익성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3분기 R&D 비용과 오송 신공장 관련 감가상각비가 전년 대비 27억원, 30억원 증가했지만 인건비와 마케팅비용을 줄이며 전체 판관비율은 1.1%포인트 낮췄다.
이 연구원은 "매출은 전년 대비 14% 늘어난 2254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내수에서는 우루사와 임팩타민, 세미카, 넥시움, 올메텍 등 기존 주력 품목이 고르게 호조를 보였고 수출은 원료와 완제의약품 모두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4분기에도 이런 실적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4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늘어난 2362억원, 영업이익은 5% 증가한 15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나보타 신공장이 지난 9월 KGMP 인증을 받았고 4분기부터 품목허가가 완료된 태국과 필리핀, 중남미 9개국, 인도, 베트남으로 수출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송 이슈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중순 메디톡스 소송에 대해 미국 법원이 심의 보류 결정을 내렸다"며 "균주 출처 논란은 사실상 종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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