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기금, 가로주택정비에 첫 투입

입력 2017-11-01 17:30
[ 이해성 기자 ] 국토교통부 주택도시기금이 ‘미니 재건축’사업 가운데 하나인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처음 투입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인천 만수1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에 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일 발표했다. 지난 7월 편성된 국토교통부 추가경정예산 가운데 도시재생 항목으로 편성된 가로주택정비사업 지원금 60억원이 재원이다.

인천 만수1가로주택정비사업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해당 조합이 공동 시행한다. 2133㎡ 부지에 공동주택 2개 동(청년임대 35가구 포함 89가구)을 짓는다. 내년 10월 착공, 2020년 10월 준공이 목표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단독·다가구 또는 다세대·연립 밀집지 1만㎡ 이하 구역 중 노후·불량 건축물 수가 3분의 2 이상이고 주택 수가 20가구 이상인 곳에서 종전 가로를 유지하면서 추진하는 미니 재건축 사업이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생활밀착형 도시재생’사업의 대표적인 유형이다. HUG는 앞으로 이 같은 소규모 정비사업장 1개 구역당 기금 3억~4억원을 만기 3년 일시상환 조건(금리 연 2%)으로 융자할 계획이다. 설계용역, 측량, 조합운영비 등 사업초기자금 지원 명목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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