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나윤선, 이병우·양방언 공연을 단돈 1만원에… 'Pride of Korea'

입력 2017-11-01 14:09
수정 2017-11-01 14:59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재즈 보컬 나윤선, 평창동계올림픽 음악감독인 이병우 양방언 원일의 공연을 1만원으로 즐길 수 있는 음악축제가 열린다.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광장동 Yes24라이브홀과 신천동 롯데콘서트홀에서 이어지는 ‘Pride of Korea’ 페스티벌이다.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했다.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한국 대표 아티스트들이 모였다. 국악 작곡가 겸 평창동계올림픽 음악감독인 원일이 3일 Yes24라이브홀에서 음악축제의 문을 연다. ‘Pride of Korea’를 위해 만들어진 프로젝트 밴드 ‘슈퍼밴드’가 공연을 주도한다. 전통악기 연주자와 재즈 밴드가 함께한다. 안숙선 김용우 전영랑 등 한국 전통음악을 대표하는 소리꾼들과 가야금 연주자 문재숙, 이슬기와 배우이자 음악가인 이하늬의 무대도 준비돼 있다. 전통음악을 현대화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둘째 날인 4일에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양방언과 영화음악감독이자 기타리스트인 이병우가 Yes24라이브홀 무대에 선다. 1부에서는 이병우를 주축으로 영화 국제시장, 왕의 남자, 장화홍련 등의 장면과 영화음악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보인다. 체임버오케스트라와 밴드 연주, 영상이 어우러진다. 2부에는 양방언과 밴드, 현악4중주가 동서양을 아우르는 독창적인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5일은 한국을 대표하는 디바 조수미, 재즈 뮤지션 나윤선의 공연이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나윤선과 독일 덴마크 프랑스 스웨덴 스위스 네덜란드 이탈리아의 대표 뮤지션들이 1부를 수놓는다. 2부에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조수미가 출연한다. 미켈란젤로 마자의 지휘 아래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그란데오페라합창단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한다.

입장권은 전석 1만원으로 1인 4매까지 구입 가능하다. 티켓 수익금은 전액 공익사업에 기부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평창 문화올림픽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하면 된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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