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김병욱 국회의원, 시민의 힘으로 '분당 백현마이스단지' 추진

입력 2017-10-31 17:05
경기 성남의 김병욱(분당을) 의원이 '분당 백현마이스단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지역정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사업은 시의회가 두 번에 걸쳐 부결시킨 사안이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 성남시와 현대중공업이 상호협약까지 맺어 추진한 신성장동력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시의회의 부결처리에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이어 "시민의 힘으로 제2 강남 코엑스 분당백현마이스단지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백현마이스단지는 성남시가 분당구 정자1동 백현유원지 부지에 전시컨벤션, 호텔, 쇼핑, 업무, 문화시설 등 종합적인 마이스 업무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를 위해 2015년 7월, 6억원의 예산을 들여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했다. 조사 결과 5조1510억원의 총 생산 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발전 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시의회가제동을 걸었다. 지난 30일 233회 임시회에서 백현마이스 단지 안건을 부결처리해서다.

백현마이스단지 사업은 최종적으로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심사에 통과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이 4411억원 규모의 토지현물 출자인데 시의회가 반대 18, 찬성 14로 부결처리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또 다시 부결처리해 백현마이스 사업은 1년째 표류하고 있다.

김 의원은 “백현마이스단지는 판교 테크노밸리 및 창조경제밸리 등과 연계한 지식기반산업 허브기능의 집중적 육성, 관내 기업의 성장과 질적 고도화, 도시자족기능 확보 및 신성장동력 발굴 등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백현마이스단지 조성 사업은 시의회 반대로 사업추진이 1년 이상 지연되고 있어 지역주민의 민의가 왜곡되고 불만이 폭주하고 있는 만큼 성남시민과 힘을 합쳐 건립 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성남 =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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