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역사유적 홍보 팔 걷은 충남·전북 8개사

입력 2017-10-30 20:20
하림·삼화페인트공업 등
충남·전북과 서포터스 협약


[ 임호범 기자 ] 백제 문화권인 충청남도와 전라북도 기업 8곳이 백제역사유적지구 홍보에 나선다. 기업들은 충청남도, 전라북도, 공주시, 익산시, 부여군 등 5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백제역사를 주제로 독후감 대회와 백제유산 체험활동 지원 사업 등을 하기로 했다.

백제세계유산센터는 충남 공주시 고마센터에서 하림 삼화페인트공업 등 8개 기업과 5개 지자체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보존 및 관리를 위한 서포터스 협약식을 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지자체에서는 남궁영 충청남도 행정부지사(백제세계유산센터 이사장)와 김송일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오시덕 공주시장, 이용우 부여군수, 김철모 익산시 부시장이 참석했다. 기업에서는 이문용 하림 대표를 비롯해 유찬형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장, 강태호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 양해성 비츠로씨앤씨 공장장, 김종성 삼화페인트공업 본부장, 김진철 KT 충남고객본부장, 최찬기 KT 전북고객본부장, 최익수 한국전력공사 대전충남본부장 등이 함께했다.

기업들은 내년부터 백제역사유적지구 홍보를 본격 시작한다. 하림은 백제세계유산 탐방 및 독후감 대회를 하기로 했다. 한전 대전충남본부는 문화체험 소외학생을 대상으로 백제유산 체험활동 지원 사업을 한다. 농협중앙회(충남·전북본부)는 농협 현금자동인출기(ATM) 화면을 이용해 백제역사유적지구를 홍보하기로 했다.

삼화페인트공업은 백제유적지구 팝업북 제작을 지원하고, KT(충남·전북고객본부)는 유적지구 해설사를 대상으로 교육지원을 하기로 했다. 비츠로씨앤씨는 임직원 전원이 백제역사유적지구에서 봉사활동에 나선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2015년 7월 독일 본에서 열린 ‘제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가 세계유산(대한민국 12번째)으로 지정한 곳이다. 지역별로 공주 2곳(공산성, 송산리 고분군), 부여 4곳(관북리 유적 및 부소산성, 능산리 고분군, 정림사지, 부여 나성), 익산 2곳(왕궁리 유적, 미륵사지) 등이다.

남궁영 이사장은 “기업이 홍보에 나서면 백제역사유적의 인지도가 높아져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주=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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