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초보다 짧은 피코초대 기술 적용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지티지웰니스는 최근 레이저 의료기기 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피코(pico)초 레이저 제품 '피코홀릭'(사진)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30일 발표했다.
피코초는 1조 분의 1초다. 피코초 레이저는 피코초 단위로 레이저를 쏘기 때문에 더 정밀하고 부작용이 적은 치료가 가능하다. 나노 단위 장비보다 1000분의 1 더 미세하다. 지티지웰니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신제품은 펄스 폭을 150ps, 350ps, 500ps로 구현했다"며 "이는 전 세계에 출시된 피코초 레이저 중 최고 수준의 성능"이라고 말했다.
지티지웰니스 측은 "피코홀릭은 주변 조직에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적은 시술 횟수로 다양한 색상의 문신이나 피부 속 색소 질환을 제거할 수 있다"며 "현재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은 물론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CE 인증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피코홀릭은 오는 11월 중순 개최되는 홍콩 국제미용박람회(COSMOPROF)를 통해 론칭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월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전시회(KIMES)’에서 처음 선보인 비침습적 레이저 지방분해기기 '르쉐이프'는 본격적인 수출이 시작됐다. 지티지웰니스 측은 마취가 필요 없고 다른 지방분해 장비에 비해 편안하고 안전한 시술이 가능한 점을 르쉐이프의 강점으로 꼽았다.
지티지웰니스는 르쉐이프의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마치고 지난 8월 수출용 허가를 받았다. 현재 홍콩과 스페인, 터키 등에 판매를 시작했으며, 이 외에도 일본, 중국,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에이트, 두바이 등 여러 국가의 바이어와 접촉 중이다.
김태현 지티지웰니스 대표는 "올해 개발한 신제품들은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첨단 의료기기 장비로, 향후 회사 매출 증가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집약도가 높은 레이저기술을 이용한 피부미용 전문 의료기기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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