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11번가가 삼양식품과 손잡고 출시한 '맛있는라면 미니' 2500세트(1세트 20개입)를 모두 완판했다고 27일 밝혔다.
11번가는 26일 자정부터 '미니' 1세트를 9200원에 선착순 한정으로 판매했다.
70g 무게에 290kcal의 맛있는라면 미니는 지난 2007년 출시된 오리지널 맛있는라면의 중량(115g)과 열량(480kcal)을 모두 40% 가량 줄인 제품이다. 작은 컵라면(65g) 중량과 유사하다. 개당 가격은 기존 라면(1050원) 대비 56% 저렴한 460원이다. 끓는 물 550~600ml이 필요한 일반 라면에 비해 종이컵 2컵 가량의 물(400ml)로 조리할 수 있어 큰 냄비 대신 머그컵이나 보온병에 끊는 물을 부어 간편하게 먹기에도 좋다.
야식으로 라면이 먹고 싶지만 부담스러울 때나 등산·캠핑과 같은 야외활동 중 간단한 간식이 필요할 때, 기존 라면 양이 부담스러운 여성이나 아동들 혹은 라면과 밥을 함께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11번가는 2차 예약판매를 예상일정보다 앞당겨 빠른 시일 내 2차 판매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현주 11번가 제휴마케팅 매니저는 "고객들의 세밀한 니즈를 겨냥해 틈새시장을 공략한 전략이 고객들에게 통한 것으로 보인다"며 "예상한 완판 시점보다도 훨씬 일찍 완판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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