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6일 삼진제약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기대치)를 웃돌았다"면서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4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이은샘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7% 증가한 14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웃돌았고, 매출액도 5.5% 성장한 645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이어 "ETC(전문의약품)의 경우 528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소폭 성장(5.4%)했다"면서도 "다만 주력 품목인 플래리스(항혈전제)의 성장 둔화로 ETC의 성장폭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게보린(해열진통제) 매출액이 전년 대비 18%가량 성장한 40억원을 기록해 OTC 성장을 견인했다"며 "지난해 상반기 약가 인상으로 재고 확보 수요가 급증하면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하반기 매출의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진제약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6%와 6.6% 증가한 2658억원과 50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작년 기준으로 배당 수익률은 2.3%로, 중소 제약사(평균 1.2%) 중 가장 높았다. 올해 주당 배당금은 800원(배당수익률 2.4%)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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