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하루에도 수많은 갈등을 한다. 초보자일수록 많은 품을 들이는 한편 적절한 투자 시점을 저울질하면서 부동산 투자의 원리를 배워야 한다. 초보자에게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이를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가 있다.
첫째, 투자 목적이 없다.
부동산 초보자들은 맹목적으로 이상적인 건물을 찾는다. 마치 천년만년 동안 자손한테 물려 줄 것처럼 무결점 건물을 찾는지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다. 부동산 투자는 이용 목적을 구분해 투자해야 한다. 명확한 투자 목적을 정하고 투자해야 기회가 왔을 때 타이밍을 잡을 수 있다.
둘째, 돈만 있지 용기가 없다.
보통 사람들은 돈이 있으면 부동산을 다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초보자들은 돈만 있고 투자해야 할 타이밍에 용기가 없어서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금리가 내릴 때는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므로 경기가 나아질 때까지 건물 투자를 망설이고, 경기가 호전돼 금리가 오를 때면 대출 이자가 올라 급매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식이다. 모든 정책에는 양면성이 있는데 초보자들은 돈만 있지 용기가 없다.
셋째, 답사를 게을리한다.
필자는 강남에서 부동산 투자를 하는 고수를 많이 만나봤다. 고수들은 돈과 시간을 같이 사용해 부동산을 고른다. 그 부동산 현장을 눈과 귀 그리고 오감을 통해 부동산의 기(氣)를 느껴야 한다. 오직 답사만이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런 부분을 무시하고 돈만 투자하는 사람은 초보자다. 결국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가보는 것이 좋다는 말이다.
넷째, 놓친 물고기를 비교한다.
좋은 물건을 권유해도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하다 놓치는 투자자들이 종종 있다. 이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예전에 어떤 부동산을 사려고 했는데 못 샀다. 이런 물건이라면 당장 계약하겠다”고 말하지만, 이런 부동산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다섯째, 모의투자를 간과한다.
초보자들은 경험이 부족해 투자를 주저한다. 이를 극복하려면 답사를 기초로 모의투자를 할 경우 상당히 도움을 준다. 위험 부담이 큰 부동산일수록 필요하다. 예컨대 자금 계획을 세워 모자라는 부분은 융통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 집을 담보로 대출이 얼마나 가능한지, 신용으로 얼마나 가능한지, 인맥을 이용하면 동원할 수 있는 금액은 얼마인지 점검해 놓아야 한다. 그리고 좋은 부동산이 나오면 결정을 빨리 내려야 한다. 내 눈에 좋은 부동산은 남의 눈에도 좋기 마련이다.
권오진 < 원빌딩 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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