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로 돌아온 포맨, '역대급 고음' 선보인다 (종합)

입력 2017-10-25 16:34
그 어느 때 보다도 '완전체' 포맨(신용재, 김원주)이 반가운 계절이다. 이들은 지난 8월 전역한 김원주의 합류로 3년5개월 만의 정규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6집 '리멤버 미'(Remember Me) 발매 쇼케이스를 연 포맨은 "이별 발라드, 사랑스러운 발라드로 앨범을 꽉 채웠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지난 24일 오후 6시에 공개된 포맨의 새 앨범은 지니뮤직과 올레뮤직에서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뿐 아니라 벅스뮤직, 소리바다 등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정주행 코스를 밟고 있다.

이에 대해 신용재는 "올 가을 임창정 선배님 등 쟁쟁한 분들이 많이 나오셨는데, 기대보다 음원 성적이 좋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원주 역시 "입대할 때도 앨범을 하나 내고 갔었는데, 반응이 좋다는 소식을 편지로 전해 들어서 군 생활에 큰 힘이 됐다"며 "이번에 오랜만에 나왔는데도 많이 관심 가져주셔서 기분이 좋다"고 컴백 소감을 더했다


타이틀곡 '눈 떠보니 이별이더라'는 윤민수가 작사·작곡 한 곡으로, 갑작스러운 이별을 믿지 못하고 돌아선 사랑을 다시 잡고 싶다는 마음을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클라이막스에서 터져 나오는 애절한 고음이 인상적이다. 이날 이 곡을 선보인 신용재 역시 살짝 음이 이탈 될 정도다.

그는 "윤민수 형이 '이건 너밖에 못 한다'며 곡을 쓰셨는데, 너무 고음이다 보니 힘에 부치더라. 사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또 성공하면 묘한 쾌감이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목 관리 노하우에 대해선 "목을 쓰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비결"이라면서도 "개인적으로 삼겹살을 먹으면 노래가 굉장히 잘 된다. 이번 활동 때는 많이 먹어야 할 듯"이라고 웃었다.

총 12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포맨표 발라드는 물론, 해외 프로듀서들과의 협업으로 다양한 창법 변화를 시도했다. 음악적으로 변화된 모습이 눈에 띈다.

김원주는 "지금은 포맨스러운 음악을 하고 있지만 다양한 시도와 장르를 해보고 싶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포맨은 지난 24일 정규 6집 '리멤버 미(REMEMBER ME)' 발표를 시작으로 음악 방송, 연말 콘서트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