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텍 최순목 교수, 세계 최초 그래핀 나노볼 대량생산 원스텝 공정 개발

입력 2017-10-25 14:36

한국기술교육대학교(코리아텍)는 최순목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교수(사진)팀이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함께 세계 최초로 꿈의 소재로 불리는 그래핀 나노볼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공정 개발 논문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래핀은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고, 반도체로 주로 쓰이는 실리콘보다 100배 이상 전자의 이동성이 빠르다.

강도는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고, 최고의 열전도성을 자랑하는 다이아몬드보다 2배 이상 열전도성이 높다.

빛을 대부분 통과시킬 정도로 투명하며 신축성도 매우 뛰어나다.

하지만 여러 단계의 복잡한 공정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경제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최순목 교수팀은 기존의 방법과 달리 세라믹 소재인 SiC를 템플릿으로 사용해 그 표면에 그래핀을 코팅시켜 그래핀 나노볼을 제조했다.

특이한 점은 사용한 SiC 템플릿이 공정 중에 스스로 사라지게 했다는 점이다.

이 기술이 세계 최초의 원스텝 공정을 가능하게 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최 교수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 (Scientific Reports) 온라인 판에 게재했다.

최 교수는 "나노 소재의 대량 생산 및 산업화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천안=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3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