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식 논란에 혼쭐난 혼다코리아…'미국산' 신형 오딧세이 괜찮나?

입력 2017-10-25 14:00
수정 2017-10-25 14:34
미국생산 오딧세이, CR-V 녹 발생 이슈 피해갈지 주목



차량 부식 논란에 휩싸인 혼다코리아가 이달 '미국산' 신형 오딧세이 판매에 들어갔다. 오딧세이는 일본 혼다자동차가 1994년부터 북미 전략형 모델로 선보여 전량 미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혼다의 대표 미니밴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혼다코리아 서울지역 딜러는 11월부터 5세대 신형 오딧세이 고객 출고를 진행한다. 한국에 판매되는 신형 오딧세이는 북미 기준 최고급형 모델로, 지난 23일 공식 출시와 함께 각 딜러 매장에 전시중이다.

기아자동차 카니발, 도요타 시에나 등과 비교되는 신형 오딧세이는 편의사양이 동급 최고라는 업계 평가가 나온다. 뒷좌석 탑승 공간의 영상을 운전석 디스플레이 오디오를 통해 볼 수 있는 캐빈워치, 앞좌석 승객 목소리를 뒷좌석 스피커 및 헤드폰으로 들려주는 캐빈토크, 실내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는 2열 매직 슬라이드 시트 등을 국내 시판중인 미니밴 중 처음 선보인다. 여기에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 추돌경감제동시스템(CMBS), 차선이탈경감시스템(RDM), 사각지대경보시스템(BSI) 등 운전 안전사양이 기본 장착됐다. 파워트레인은 3.5L 가솔린 엔진에 10단 자동변속기를 얹었다.

다만 혼다의 미국산 차량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가중된 시기에 미국공장에서 조립된 5세대 오딧세이가 국내로 들여오는 만큼 향후 부식 여부 등에 소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5월 출고를 시작한 신형 CR-V뿐만 아니라 주력 세단 어코드 등의 녹 발생으로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출고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새 차에서 다량의 녹이 발견돼 고객들에게 녹 제거 및 방청작업을 무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혼다 측 관계자는 "고객 인도 전 꼼꼼하게 차량 상태를 확인해서 출고할 예정"이라며 "고객 불만이 나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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