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은 25일 국회사무총장(장관급)에 김교흥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내정했다. 이번 인사는 우윤근 사무총장이 러시아 대사로 임명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김 내정자는 17대 국회의원과 인천광역시 정무 부시장을 역임했으며, 정세균 국회의장의 취임시부터 비서실장으로 의장비서실을 이끌어왔다. 정 의장은 “김 내정자는 의장비서실장으로서 여야 원내대표 정례회동을 조기에 정착시키는 등 다당제인 20대 국회의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소통과 협치에 큰 역할을 했다”면서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사무처를 이끌 적임자”라고 전했다. 김 내정자는 다음달 1일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임명승인안이 통과되면 국회 사무총장으로 정식 취임한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