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저비용항공사 서비스 평가서 1위

입력 2017-10-25 08:35
부산지역 항공사 에어부산(사장 한태근)이 저비용항공사 부문 서비스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상대적으로 넓은 좌석 간 간격과 저가항공사로선 드물게 기내식 제공,선호좌석 예약서비스 등을 펼치고 있는 덕택이다.

에어부산은 한국표준협회가 발표한 ‘2017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저비용항공사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에어부산은 KS-SQI가 저비용항공 부문 조사를 시작한 첫해인 2013년 최초로 1위에 선정됐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총 3회 1위로 선정된 유일한 저비용항공사다. KS-SQI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대한민국 서비스 산업과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해 공동 개발한 것으로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해 본 소비자들이 품질에 대해 만족한 정도를 조사한 종합지표이다.

에어부산은 지난 12일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하는 KCSI(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뛰어난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점을 평가받아 2013년부터 올해까지 저비용항공 부문 5년 연속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비스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비결은 무엇일까.에어부산 관계자는 “취항 초기부터 안전하고 편리하면서도 합리적인 운임을 제공하는 ‘스마트(SMART)한 실용항공사’라는 경영철학을 가지고 남다른 서비스를 제공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에어부산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는 국제선 노선 무료 핫밀(Hot meal) 기내식 제공과 사전 좌석배정 무료, 타 저비용항공사보다 넓은 앞뒤 좌석 간 간격,여유로운 위탁 수하물 허용량 제공 등도 꼽을 수 있다.

기내 1~3열 좌석을 사전에 예약할 수 있는 ‘선호 좌석 예약 서비스’와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손님을 위해 키즈밀 기내식 서비스와 같이 손님들의 다양한 선호와 편의를 배려한 맞춤형 서비스도 한몫을 했다.경쟁력 있는 가격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회사방침이 서비스로 바로 이어지는 점이 먹혀든 셈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태근 사장은 “지속적으로 좋은 대외적 평가를 받는 것은 곧 에어부산의 서비스가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좋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마련하고 혁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부산 김해공항에서 20개의 국내외 정기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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