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 68%, 로열층·로열동 당첨 확률 높아
"중랑구 내 노후 아파트 비율 59%, 새 아파트 이전 수요 몰릴 듯"
서울 중랑구에 처음으로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된다. 7호선 사가정역 인근 면목동 일대에 들어서는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다.
현대산업개발이 오는 27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중랑구에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때문에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11개동, 15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중랑구 면목동 일대에서는 최대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이 중 1029가구다.
재건축해 짓는 아파트임에도 일반분양 물량이 68%나 된다. 보통 정비사업 물량의 경우, 선호도 높은 물량이 조합원 몫으로 돌아가고 일반 청약자들에게는 저층 가구만 공급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단지는 일반분양 물량이 풍부한 만큼 조합원이 아닌 일반 청약자들도 로열동, 로열층 당첨 확률이 높다.
일반분양 물량 중에서도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4㎡가 81%(830가구)를 차지한다. 전용 59㎡를 포함한 중소형 평형이 전체 물량의 94%(임대 포함)를 차지하며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중대형 물량은 5% 밖에 되지 않는다.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하면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로의 이동이 쉽고 단지 앞 사가정로를 이용해 동대문구, 종로구 등 도심권으로 진입이 편리하다. 용마터널을 통하면 구리암사대교와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이용이 쉽다.
단지 남측으로 바로 홈플러스가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코스트코코리아, 이마트 등이 있는 상봉역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중랑천 수변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용마산과 아차산도 인근에 있어 쾌적한 주거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평가다.
중랑구 내 노후 주택 비율이 높은 만큼 새 아파트로 이전하려는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얘기다. 실제로 중랑구 전체 아파트의 59%가 2000년 이전에 입주한 노후 단지다. 2015년 이후 입주한 새 아파트는 전체의 2%에 불과해 희소 가치가 높다.
분양가는 인근에 공급된 ‘한양수자인 사가정파크’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게 책정될 전망이다. 앞서 조기 완판(완전판매)된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 당 1700만원 수준이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중랑구 면목5동 164-10번지 일대 사업지 안에 위치한다. 입주예정일은 2020년 7월이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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