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24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은 중국의 사드 보복의 여파로 부진했다면서 향후 주가 향방은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의 흥행 여부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3분기 매출액은 836억원, 영업이익은 93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5%와 23.6% 늘어난 수치다.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드래곤의 월드 투어, 대성의 일본 돔투어 및 일본 현지 빅뱅 팬미팅과 국내의 젝스키스와 싸이 공연 등이 반영되면서 본사 및 일본에서는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면서 "중국 지역은 사드 여파가 지속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소속 가수들의 중국 현지 활동이 어려운 점이 아쉽지만 사드 이슈가 완화 분위기에 접어들었다는 점에 기대를 나타냈다. 또 10월 말부터 방영되는 믹스나인의 흥행 여부가 주가 향방을 결정할 수 있다고 봤다.
믹스나인은 오는 29일부터 JTBC에서 방영된다. 양현석 와이지엔터 대표와 프로듀스101·쇼미더머니6 등 인기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한동철 PD가 제작에 나선다. 빅뱅 태양, 씨엘, 자이언티, 박진영 등의 심사위원단으로 구성됐으며 70여개 기획사의 400여명의 연습생 중 아이돌을 선발한다.
유 연구원은 "믹스나인이 내년도 빅뱅의 공백을 대체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며 "이 프로그램의 흥행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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