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머스트5호 스팩과 합병해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 예정
동물 사료 원료 제조기업으로 특수가공원료 및 기능성 소재 개발
이 기사는 10월23일(15: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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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회사를 설립한 이후 지금까지 20년 동안 흑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동물 사료 사업에서 업계 평균 대비 높은 이익률을 내고 있고 앞으로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성진 미래자원엠엘 대표이사(사진)는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동물 사료 시장은 반려동물 시장 확대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유기농 등 고품질 사료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자원엠엘은 하나머스트5호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해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한다.
미래자원엠엘은 동물 사료의 원료를 연구개발(R&D) 및 제조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특수가공원료와 기능성 소재가 있다. 미래자원엠엘의 특수가공원료는 동물 사료의 주원료인 옥수수와 전지대두를 특수가공한 것으로, 성체에 비해 소화력이 약한 어린 가축용 배합사료에 쓰인다. 김 대표는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비중이 30%인 특수가공원료를 비롯해 다양한 제품군이 실적에 기여하고 있어 매출 기반이 안정적”이라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리고 있어 공장 신설 및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합사료의 원료로 쓰이는 가바(GABA) 등 기능성 소재 활용 제품도 주요 사업이다. 가바는 항스트레스와 면역 증진 기능이 있다. 김 대표는 “가바의 생산비용을 낮추는 기술을 보유, 동물 사료로 쓰일 수 있게 됐다”며 “두뇌 건강 등에도 도움이 되는 물질이기 때문에 향후 건강가능식품으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브랜드 ‘퓨어밀’을 통해 브랜드 계란 유통, 반려동물용 프리미엄 간식 및 기능성 제품 유통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3일 주주총회를 거쳐 올해 12월28일 합병신주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약 342억원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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