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기반 '에너지 효율화 서비스' 월정액 상품 출시

입력 2017-10-23 10:05
월 5~6만원대 '라이트', 50~120만원대 '프리미엄' 2종



KT가 인공지능(AI)으로 건물의 에너지 사용패턴을 분석해 비용을 절감해주는 월정액 서비스 '기가 에너지 매니저' 2종을 23일 출시했다.

기가 에너지 매니저 라이트 버전은 건물의 에너지 소비 최적 가이드 및 피크관리 서비스를, 프리미엄 버전은 원격제어·관제와 함께 KT의 설비 최적운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KT가 대구지역 15개 아파트 단지에 월 요금 5~6만원대의 라이트 버전을 시범 적용해본 결과 연평균 430만원(61%)의 비용이 절감됐다. 서울의 한 대형호텔의 경우 월 요금 128만원의 프리미엄 버전을 시범 적용 중이며, 연간 약 1억원의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가 에너지 매니저는 경기 과천에 위치한 에너지 통합 관제센터 'KT-MEG'의 AI 분석엔진 '이브레인(e-Brain)'과 에너지 전문인력을 통해 제공된다. 고객들은 통신모뎀 및 계측기만 설치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초기 투자부담이 적다. 이후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에너지 관리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KT는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최적의 운용 조건은 물론 장비 이상유무까지 확인한다. 장애상황 발생 시 인근 지역에 근무하는 에너지 전문직원이 출동해 빠른 시간 내에 대처가 가능하다.

김영명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은 "KT는 빌딩, 공장, 아파트 등 국내 모든 대형건물을 대상으로 기가 에너지 매니저를 적용하는 게 목표"라며 "국가 차원의 전력수요관리에도 기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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