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D프린팅 기술지원센터 4곳 운영...'3D산업 경쟁력 강화'

입력 2017-10-20 10:25

'2017년 3D프린팅 기술.디자인 페스티벌' 포스터. 경기테크노파크 제공




경기도가 개방형 3D프린팅 플랫폼 운영을 통해 수요자인 관련기업의 접근성과 이용편의성을 높이는 등 3D프린팅 기술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이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자리한 3D프린터 분야 도내 관련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높혀 세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이강석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은 "3D프린팅 세계 시장 규모가 2020년 200억 달러로 예상되는 등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산업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며 "도와 경기테크노파크는 3D프린팅 관련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3D프린팅 모델링 및 컨설팅을 통해 시제품 제작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3D프린팅 관련기업의 기술지원을 위해 수행기관인 경기테크노파크에 3D프린팅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도내 4곳에 3D프린팅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20일 발표했다.

경기테크노파크는 3D프린팅 산업의 기반조성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저변확대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D프린팅 기반조성을 위해 도내 중소기업 및 창업자를 대상으로 3D프린팅 모델링 및 컨설팅으로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지원센터에서는 보금용 및 산업용 3D프린터를 운용해 이용신청하면 누구나 시제품을 만들 수 있는 개방형 3D프린팅 플랫폼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시제품 제작 지원은 180건에 달했다.

3D프린팅 기술지원 역량강화를 위해서는 중소기업 디자인 인력과 학생, 창업자, 일반인을 대상으로 3D프린팅 이론과 모델링 출력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전문인력 양성교육 19차 등 총 38차 교육을 실시했다.

의정부 용현산업단지 내에 있는 K-ICT 3D프린팅 경기센터는 경기 북부지역의 3D프린팅 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됐다. 경기센터는 3D프린터를 활용해 경기 북부의 특화산업인 섬유, 가구, 의류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스마트.기능성 소재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원 광교테크노밸리의 G-신제품개발센터도 쾌속형 3D프린터기 4대, 역설계 프린터 3대 등을 배치해 업체들의 제품 기획 단계부터 상품화 마케팅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도는 3D프린팅 관련기업의 기술 지원에 그치지 않고 오는 21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2017년 3D프린팅 기술.디자인 페스티벌'도 연다. 페스티벌은 3D프린팅 관련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하고 홍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박상우 도 과학기술과 팀장은 "3D프린팅 페스티벌은 관련기업들의 현재의 기술 수준을 한 곳에서 확인하고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 3D프린팅 산업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감안해 도내 3D프린팅 관련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3D프린팅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산학연간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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