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바이오는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과 장내미생물은행 설립 및 마이크로바이옴(장내미생물의 유전정보) 공동 연구개발 협약식(MOU)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종근당바이오와 서울대학교는 연말까지 서울대 평창캠퍼스에 장내미생물은행(IMB)을 설립한다.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기증받아 인체에 유익한 장내 미생물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또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과 장 질환 치료를 위한 대변이식술 시료를 개발할 예정이다.
종근당바이오는 유산균의 안정성을 증대시키는 배양기술에 대한 특허를 가지고 있다. 기능성이 입증된 프로바이오틱스를 생산 중이다. 항비만, 골다공증 개선, 신장질환 개선에 효과적인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연구 등 다수의 국가 연구개발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장내 미생물이 면역력 뿐 아니라 다양한 질병에도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의 필요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장내미생물은행을 설립해 다양한 장내미생물의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선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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