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중부발전, 인도네시아 수력발전소 PF 3500억 조달

입력 2017-10-18 15:53
이 기사는 10월16일(06: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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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 시보르빠 수력발전소 건설 자금 가운데 3억1000만달러(약 3500억원)가량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이 발전소 지분을 사들일 재무적투자자(FI)도 찾고 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최근 시포르빠 수력발전소 3억100만달러 규모의 PF를 조달하기 위해 수출입은행은 물론 국내외 금융회사와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의 투자비는 4억1330만달러(약 4670억원)가량이다. 중부발전은 투자비 가운데 1억330만달러(약 1170억원)를 지분투자로 나머지 3억1000만달러를 PF로 충당하기로 했다.

시보르빠 발전 사업은 중부발전이 도화엔지니어링과 인도네시아 현지업체 비에스에너지 등과 함께 북부 수마트라주에 114㎿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와 장기 전력판매계약을 맺기도 했다. 중부발전은 이 발전소를 운영하는 특수목적법인(SPC) 지분 43%를 확보하고 비에스에너지 등이 42%를 보유한다. 나머지 15% 지분은 재무적투자자에 매각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삼탄 등과 손잡고 인도네시아에 2조5000억원가량을 투자해 1000㎿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2025년까지 건설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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