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노선 계획된 시흥시청역 도보로 이용 가능
역세권 상업용지 가깝고 초등학교 걸어서 통학
일반적으로 2개의 전철 노선이 지나는 환승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를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고 평가한다.
이런 단지의 경우, 역을 바로 앞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외에도 2개 노선을 필요에 따라 바로 이용할 수 있어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춘 단지들이 분양 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는 것도 이런 편의성 때문이다.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는 더블 역세권에서 나아가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추게 될 단지다. 단지 바로 앞에 조성되는 시흥시청역(예정)은 내년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선을 비롯해 신안산선(예정), 월곶~판교선(예정)이 지날 계획이다. 3개 노선이 지나는 환승역은 수도권에서도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
지난해 말 개통한 SRT와 GTX(예정), 신수원선(예정)이 지나는 동탄역이 대표적이다.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선 시범단지들의 경우 '트리플 역세권 프리미엄'이 반영돼 지역 시세를 리드하고 있다.
SRT 착공과 함께 주변 아파트 가격 상승이 이어졌고 완공을 앞둔 지난해 하반기 한 차례 더 집값이 뛰었다. 완성 되어가는 SRT 동탄역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기대 심리가 또 한번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동원개발 분양소장은 "은계지구, 목감지구 등이 분양하면서 이미 '소사~원시선' 개통에 대한 기대가 집값에 반영이 되었지만 내년이 완공인 만큼 개발이 완료되는 게 눈에 보이면 이 지역 집값이 또 한번 들썩 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트리플 환승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의 경우,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게 이 소장의 얘기다. 입주민들은 시흥시청역 소사~원시선을 이용해 수도권 남서부지역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된다.
사업자 재선정이 예정된 신안산선이 완공될 경우 여의도와 광명역으로도 한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월곶~판교선(예정)까지 개통하면 수도권 각 지로의 이동이 한층 쉬워져 교통 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역 주변으로 상업용지가 예정돼있어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현재 시흥시청역 인근에는 대형마트 입점이 예정됐다. 시흥시청역이 개통하고 상권이 활성화되면 식당가는 물론 학원가,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 주거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장현지구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됐던 학교 문제로부터도 자유롭다.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 입주민 자녀들은 단지와 가까운 승지초등학교로 배정된다. 지구 내 신설되는 여타 학교와 달리 이미 개교해 운영되고 있는 학교여서 안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승치초등학교 옆으로 능곡고등학교도 위치해 가까운 거리에서 초·고교 통학이 가능하다. 시흥시 내에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시흥고등학교도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 주변으로 녹지가 풍부하며 크고 작은 근린공원들도 가까이 계획돼 있어 여가생활을 즐기기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입주는 2020년 4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시흥시 장현동 72번지 일원(장현초 맞은편)에서 10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시흥=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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