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교통망' 미래가치 기대되는 시흥 장현지구
소사원시선 내년 개통,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계획
미분양 청정 구역인 시흥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잇따른다. 배곧신도시, 목감지구, 은계지구에 이어 장현지구의 분양이 올해부터 시작됐다. 3개 전철이 통과하는 시흥시청역이 장현지구 내에 있어 향후 시흥의 중심 주거지역으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온나라부동산정보에 따르면 2017년 8월 기준 시흥시의 미분양 물량은 '0'이다. 2012년 배곧신도시, 2014년 목감지구, 2015년 은계지구가 차례로 분양에 나서며 공급 물량이 쏟아졌지만 현재 모두 소진된 상태다.
시흥시 내 입주 15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 비율이 전체의 79%로 상당히 높은 편이어서 신규 아파트로 이전하려는 수요가 택지지구 공급 물량을 모두 소화했다는 분석이다. 올해부터는 장현지구 내 신규 아파트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장현지구는 2006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다. 기도 시흥시 장곡동, 장현동, 광석동, 능곡동, 군자동, 하중동 일원 294만㎡ 부지에 1만8412가구, 약 4만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그린벨트 해제지역으로 자연환경이 우수하며, 시흥시청 중심의 행정타운으로 계획돼 향후 시흥시의 중심 주거지역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내년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선을 비롯해 신안산선(예정), 월곶~판교선(예정) 등이 모두 지나는 시흥시청역이 장현지구 내 조성된다. 소사~원시선은 부천 소사역과 안산 원시역을 잇는 23.3km 복선전철이다. 장현지구의 개발호재에 힘입어 시흥시의 약점으로 꼽혔던 교통망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트리플 교통망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앞서 공급된 단지도 인기를 끌었다. 첫 민간공급 아파트로 계룡건설이 짓는 뉴스테이 ‘리슈빌 더 스테이’는 앞선 청약에서 3.56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이 단지는 3개월 만에 계약률 100%를 달성했다. 현재 대기인원만 타입 별로 100여명 이상 된다는 게 현장 관계자의 얘기다.
이달에는 동원개발이 공급하는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가 장현지구에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트리플 역세권인 시흥시청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맨 앞자리(B-7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3층, 5개동, 전용 73·84㎡, 447가구 규모다.
대형마트(예정)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두 개의 상업지구(예정)가 도보거리에 있으며, 시흥시청 등 행정타운이 인근에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또, 능곡지구 등도 가깝게 위치해 기 조성된 생활인프라까지 누릴 수 있다. 승지초와 능곡고, 능곡도서관도 가까워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동원개발 분양소장은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날 시흥시청역 바로 앞에 들어서 장현지구 내에서 가장 입지가 우수한 단지로 꼽힌다”면서 “장현지구가 시흥의 중심주거지역이 되면 지역 시세를 이끄는 ‘리딩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입주는 2020년 4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시흥시 장현동 72번지 일원(장현초 맞은편)에서 10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시흥=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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