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강동균 기자 ]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3일 전날보다 0.13% 상승한 3390.52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론 1.24% 올랐다.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와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이번주에는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19차 당대회가 오는 18일 개막한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2기 체제의 권력 지도와 정책 운용 방향이 결정될 예정이어서 투자자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헝다증권은 “19차 당대회에선 국유기업 개혁, 환경 규제, 정보기술(IT) 인프라 투자 등과 관련한 업무보고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2012년 18차 당대회에서는 소비중심 성장, 도시화 정책 등이 언급되면서 중국 소비 관련주의 상승 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관련 지표도 나온다. 16일에는 소비자·생산자 물가지표가 발표된다. 19일엔 지난달 소매 판매, 광공업 생산, 3분기 GDP 지표가 공개된다.
최근 중국 국내외 금융기관은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경기 개선 등을 고려해 올해 중국 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6.7%에서 6.8%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 국무원 직속 싱크탱크 중국사회과학원(CASS)은 3분기 및 올해 전체 경제성장률이 6.8%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전문 매체 차이신은 “3분기 GDP 증가율이 6.8%를 기록할 경우 작년(6.7%)보다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이라며 “투자 심리가 개선돼 상하이증시가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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