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대응 속 대화 가능성도 시사
[ 워싱턴=박수진 기자 ] 북한과 ‘대화 무용론’을 주장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북한과) 협상해서 뭔가 일어날 수 있다면 나는 언제나 그것에 열려 있다”고 대북 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의 핵협정 준수와 관련, ‘불인증 선언’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폭풍 전 고요’ 발언을 했는데 북한에 대해 밟을 다음 수순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자.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말의 전부”라며 “다양한 것들에 대해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 북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자”고 했다. 그러면서 “협상 이외의 상황이 되더라도 나를 믿어달라. 우리는 잘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