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시설자금 4000억원과 운영자금 2936억원 등 총 6936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보통주 1200만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고, 1주당 신주배정 주식수는 0.5553805585주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11월3일이다.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주당 5780원이며, 신주는 오는 12월27일 상장될 예정이다.
앞서 현대상선은 자회사인 에이치티알헤시라스(HT Algeciras)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589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 측은 "에이치티알헤시라스의 유상증자는 'Total Termminal International Algeciras(TTIA)' 인수를 위한 자금 투입의 일환"이라며 "에이치티알헤시라스 지분을 현대상선일 전량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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