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인영이 레드카펫에서 노출 드레스를 입은 뒤 감기에 걸렸다고 밝혔다.
13일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야외무대인사를 통해서다. 이 자리에는 영화 '여교사'의 김태용 감독, 배우 유인영, 이원근이 참석해 작품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전날 유인영은 레드카펫 행사에서 파격적인 노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무대인사에서 그는 "어제 레드카펫 때 입은 드레스 때문에 감기가 너무 심하게 걸렸다. 약을 먹고 계속 잤다"고 밝히며 "김하늘 선배님도 같이 오셨으면 좋았을텐데 못 오게돼 아쉽다"고 말했다.
김태용 감독은 이원근의 행적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부산의 한 소고기 국밥집에 가면 이원근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원근은 "1일 1소고기국밥을 할 예정이다. 정말 맛있다. 서울에 가면 계속 생각난다"며 "부산 날씨도 좋으니 바닷바람을 맞으며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개봉한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 분)가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 분)과 자신이 눈 여겨 보던 남학생 재하(이원근 분)의 관계를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파격적이고 강렬한 스토리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어제(12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는 21일까지 부산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75개국에서 298편의 작품이 초청됐으며,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부산=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 사진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