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오후 들어 사상 최고치를 재경신했다. 2480선 목전까지 올랐다.
13일 오후 1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68포인트(0.07%) 오른 2476.44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했다.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과 기관 매수세가 맞물리며 코스피는 제한된 구간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숨을 고르는 와중에도 반등을 틈타 사흘 연속 장중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닷새 만에 '팔자'에 나서 81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도 572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은 109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차익(214억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858억원 순매도)를 합해 총 644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의약품, 전기가스 등 경기방어업종과 철강금속, 유통 등이 오름세다.
반면 주도업종인 전기전자를 비롯해 의료정밀, 은행, 섬유의복 등의 업종은 내림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51%)는 닷새 만에 하락 전환했다. 장 시작 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사상 최대 규모의 3분기 잠정 매출과 영업이익을 발표했지만 전날 최고가를 경신한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모습이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2.26%)도 하락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4.24%)는 전날 인천 송도 제2공장이 미국 식품의약국(FAD) 제조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강세다. 장중 40만원대를 돌파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1.78포인트(0.27%) 오른 668.3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86억원, 72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125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10원(0.36%) 내린 1129.10원을 기록 중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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