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스타들의 공식 일정이 오늘(1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난 12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막했다. 이날 문근영, 김태훈, 서태화 등 개막작 '유리정원'의 배우들은 개막식에 앞서 가장 먼저 기자회견을 갖고 영화제의 첫 일정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13일에는 국내외 배우들의 무대인사와 기자회견이 시간대별로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이날 오후 1시반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는 '메리와 마녀의 꽃'의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 배우 스기사키 하나, 니시무라 요시아키 프로듀서가, 오후 2시에는 '메소드'의 방은진 감독, 박성웅, 윤승아, 오승훈이 관객들을 만난다.
이어 4시부터는 '여교사'의 김태용 감독, 유인영, 이원근이 야외 무대를 꾸미며, 4시반에는 '소공녀'의 전고운 감독과 이솜, 안재홍이 영화 관련 이야기를 나눈다.
저녁에는 '살아남은 아이'의 신동석 감독, 김여진, 최무성, 성유빈, '희생부활자'의 곽경택 감독, 김해숙, 김래원이 무대인사로 관객 앞에 선다.
뿐만 아니라 나카야마 미호와 문소리는 '여배우, 여배우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오픈토크를 나누며, 장동건은 '더 보이는 인터뷰'를 통해 윤아와 함께 개막식 사회자로 나선 소감 등을 밝힐 예정이다.
또한 영화의전당에서는 갈라프레젠테이션 섹션 초청작 '나라타주' 기자회견이 열려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과 배우 아리무라 카스미가 참석한다.
같은 섹션의 '마더!' 역시 기자회견을 개최해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자리를 빛낸다. 올해 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제니퍼 로렌스는 아쉽게도 불참하게 됐다.
이 외에도 많은 프로그램이 준비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2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75개국에서 298편의 작품이 초청됐으며, 부산시 일대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부산=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 사진 = 변성현, 최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