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한국에 세계 2번째로 큰 트레이닝센터 열었다

입력 2017-10-12 14:53


올림푸스가 한국에 의료 트레이닝센터를 열었다. 올림푸스가 여태까지 전세계에 설립한 트레이닝센터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올림푸스는 인천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내에 최근 완공한 의료 트레이팅센터 ‘K-TEC(사진)’을 공식 오픈했다고 12일 발표했다. K-TEC은 연면적 6630㎡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다. 일본 독일 미국 중국 태국에 이어 전세계 6번째 트레이닝센터다. 올림푸스는 지난해 2월 착공식을 갖고 총 370여억원을 투자했다.



K-TEC에서는 국내외 의료진들의 교육과 실습이 이뤄질 예정이다. 수술실 통합 시스템(사진), 내시경 의료기기 등 올림푸스의 최신 의료기기가 갖춰져 있다. 올림푸스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비뇨기과학회 등 국내 대표 학회들과 교육훈련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올림푸스 관계자는 "한국은 전세계 많은 의사들이 수술을 배우러 올 정도로 의료진들의 수준이 높다"며 "트레이닝센터 건립은 올림푸스가 한국 의료계의 높은 기술 수준과 뜨거운 교육열을 높게 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는 “올림푸스는 한국 의료진과의 협업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고, K-TEC은 그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의료 산업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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