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기업] AI 장착한 롯데백화점… 쇼핑 '추천봇' 연말 상용화

입력 2017-10-11 16:32
수정 2017-10-11 16:54
[ 안재광 기자 ] 롯데백화점은 1979년 서울 중구 소공동에 본점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 이후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신규 출점을 통한 다점포 네트워크 구축, 사업 다각화로 국내 백화점업계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국내 55개, 해외 9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2007년 7월에는 유통업계 최초로 러시아에 진출했다. VRICs(베트남, 러시아, 인도네시아, 중국)를 중심으로 해외 출점을 활발하게 했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에도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소비자에게 새로운 방식의 쇼핑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옴니채널 시스템 구축이 대표적이다. 올해 말 상용화를 목표로 인공지능(AI) 기반 ‘추천봇’도 개발 중이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최적의 상품 추천과 매장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롯데백화점은 행복한 가정과 좋은 부모 캠페인에 앞장서며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12년부터 국내 대기업 최초로 ‘자동 육아휴직제’를 시행했다. 일과 출산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육아휴직 2년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여성 인재가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올 들어서는 대상을 확대했다.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남성 의무 육아휴직제’를 도입했다.

여직원 비중이 55%가 넘는 특성을 고려해 여성을 위한 출산·육아 지원제도도 도입했다. 임산부를 위해 ‘통 큰 임산부 단축근로 지원’도 시행하고 있다. 임신을 인지한 시점부터 전 기간 급여 삭감 없이 하루 두 시간 단축근로가 가능하다. 출산 휴직제도를 신설하고 희망자에 한해 출산휴가 전 최대 9개월까지 무급으로 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2010년 서울 중구에 직장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유통업 특성에 맞춰 주말에 근무하는 영업점 직원도 이용이 가능하다.

롯데백화점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근로환경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스마트 워크’를 추구하기 위해 ‘PC 오프’ 제도를 도입해 불필요한 야근을 줄이고 직원들이 정시에 퇴근하도록 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은 ‘가족 사랑의 날’로 지정해 30분 단축근무를 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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