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노화 바이오기업 제이비케이랩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삼성증권과 대표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이비케이랩은 약사출신의 장봉근 대표가 설립한 제조·연구개발 기업으로 아로니아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 바 있다. 지난 15년 동안 약 12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로니아 열매 안에 있는 안토시아닌 등 유효성분만을 추출(ABF, Aronia Bioactive Fraction)해 제품화하는 원천기술 및 다수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장봉근아로니아' 브랜드로 다수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제이비케이랩은 안토시아닌 등 유효성분추출물(ABF)의 비알콜성지방간개선, 항산화, 혈행개선 효과에 대해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원료로 인정받기 위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최근에는 가톨릭대학교 나건 교수팀과 공동으로 안토시아닌과 해조류 다당체를 결합한 항암보조치료제 개발에도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동현 삼성증권 IB본부 부장은 "제이비케이랩은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천연물 의약품 제조회사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바이오 부문에 역점을 두고 있는 당사와 다각적으로 협력 관계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봉근 제이비케이랩 대표는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천연물 기반의 건강기능식품 및 천연물 원료, 의약품 제조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2019년 코스닥 상장과 향후 10년 이내 매출 1조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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