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넥스트콘텐츠 페어
벡스코서 13~15일 개최
[ 김태현 기자 ]
‘게임도시’ 부산에서 재미와 흥미를 더한 가상현실(VR) 콘텐츠들이 공개된다. 영화체험과 가상현실 게임 체험공간도 잇따라 문을 열면서 부산이 글로벌 VR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벡스코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특화 콘텐츠산업을 소개하는 ‘2017 넥스트콘텐츠 페어’를 연다고 10일 발표했다. ‘미래의 일자리, 콘텐츠에 있다’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50개사가 참가해 전국의 지역특화 콘텐츠와 VR 등 4차 산업을 선도할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한다.
전시 분야는 VR, 애니메이션, 캐릭터, 온라인 게임 등 융·복합 콘텐츠 제품으로 구성된다. 국내 선도기업과 지역 중소기업 간 협력사업을 통해 엄선된 12개 신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VR테마관도 마련된다.
테마관에는 손오공이 돼 한자마법으로 대마왕을 물리치면서 한자를 배울 수 있는 ‘마법천자문 VR 어드벤처’(제작사 디엔소프트)와 가상공룡학습체험관(제작사 엔토소프트)이 운영된다. 개미보다 몸집이 작아져 마이크로 세계를 탐험하며 사방으로 날아다니는 ‘VR플라잉체험’(제작사 날다팩토리), 역사 전문가 설민석과 함께 창덕궁과 창경궁을 배경으로 역사 미션을 수행하는 VR교육게임(제작사 나인브이알)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스타들이 펼치는 콘텐츠쇼도 열린다. 13일 코미디언 김완기, 김경진이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한다. 14일에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제이민이 관람객과 함께 게임 콘텐츠 ‘스마트 TV용 음악게임’을 하며 토크콘서트를 펼친다.
가상체험시설도 잇따라 문을 연다. 마블사의 인기 영화 캐릭터를 활용한 첨단 가상체험시설인 마블익스피리언스는 아시아 최초로 12일 부산 북항에 문을 연다. 일본 미국 호주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프리롬(free-roam·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멀티플레이어 VR게임체험공간도 내년 2월 부산 남구에 경성대 1호점을 연다.
함정오 벡스코 대표는 “올해 부산에서 처음 열리는 넥스트콘텐츠 페어에 이어 체험전시장들이 구축되면 부산은 콘텐츠산업의 육성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관람객에게 다양한 국내 콘텐츠 및 관련 제품을 선보이는 거점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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