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 이현일 기자 ]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지원으로 2022년까지 일자리 10만 개를 창출한다는 ‘동반자 금융’의 추진을 선언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관련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게 기업은행의 미래 성장의 핵심이라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선 신기술 기업의 옥석을 가리는 능력을 키우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도진 행장은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우리 본연의 역할이 과거 여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중소기업에 총 3조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우선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행 대기업 협력업체 중심의 자금지원 상품인 ‘동반성장협력대출’을 일자리 창출형 동반성장 모델(동반성장+일자리창출)로 바꾼 신상품 ‘IBK일자리 Plus대출’을 출시해 5000억원을 지원한다.
동반성장협력대출은 대기업·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 등과의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에 낮은 금리로 대출을 지원하는 상품인 반면 IBK일자리 Plus 대출은 이를 한층 개선해 수혜 대상을 일자리 창출기업까지 확대했다. 일자리 창출기업이 신규 채용한 취업자에게 인당 30만원의 취업성공 축하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경상북도,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5개 지자체·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3350억원의 대출한도를 조성했으며 많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협약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2월17일 1조원 규모로 출시한 ‘소상공인 특별지원대출’ 공급 한도를 2조원으로 확대해 고용창출 효과가 큰 소상공인의 기초체력 강화와 경영 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특별지원대출’은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중소기업에 신규대출 금리를 최대 1.0%포인트까지 추가로 감면해주는 상품이다. 지난 8월 말까지 8230억원을 지원했으며, 총 한도를 2조원까지 확대했다.
신성장 분야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신상품 ‘IBK신성장비전기업대출’을 통해서도 1조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지원 대상은 정부부처와 ‘신성장정책금융협의회’에서 선정한 300여 개 신성장 품목 생산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등이다.
최대 1.0%포인트의 금리감면과 함께 해외 판로개척, 맞춤형 인재발굴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 ‘신성장 레벨업 패키지’를 제공해 중소기업 성장을 입체적으로 지원한다.
대출뿐만 아니라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공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는 IBK투자증권과 연계한 투자도 한다. 투자조합 결성 및 크라우드펀딩 매칭투자 등을 통해 중소기업 대상 투자 활성화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난 4월 출시한 5000억원 규모의 ‘IBK스마트공장지원대출’과 ‘스마트공장 컨설팅’을 통해 제조 공정의 스마트화를 촉진하는 등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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